1. 일반적 의의 :

출혈성 질환의 스크리닝 검사에 주로 이용됩니다. 응급 검사에 포함된 검사입니다. (환자가 급히 수술을 해야 할 때 출혈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정상치

1∼3 분

출혈 시간에 이상치를 보이는 질환으로는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급성백혈병, 혈소판 무력증, 요독증, Von Willebrand병 등이 있습니다.

2. 출혈 시간이란 :

피부로부터 출혈이 자연히 멎을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출혈 시 피가 멎을 때까지의 시간에는 혈소판수, 혈소판기능, 모세혈관기능, 응고·섬유소용해인자 등이 관여하는데, 특히 이 중에서 1차 지혈에 작용하는 혈소판기능 이상을 잘 반영하는 검사입니다. 또한 혈소판이나 혈관벽의 이상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귀 볼에 작은 상처를 내고 대략 30초마다 출혈부위에 여지를 대서 혈액이 흡수되어 출혈이 멎을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합니다. 혈소판수의 감소나 기능저하가 있다든지 모세혈관이 약하든지 하면 출혈이 멎는 시간이 연장됩니다.
출혈이 멎을 때까지의 시간은 보통 1∼3분이 정상이지만 3분 30초 이내면 정상 범위에 든다고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3. 이상치와 의심되는 질환 :

출혈 시간이 3분 30초 이상 지속하여 멎지 않는 경우는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다음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수 감소	약물, 방사선, 백혈병, 암의 전이로 인한 조혈장애,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전신성홍반성루프스, 약물에 의한 혈소판 파괴, 혈관 내 응고기능 이상으로 혈소판 소비 등을 생각합니다.
혈소판기능 이상	Von Willebrand병, 혈소판무력증 같은 선천성 질환이나 골수종, 요독증
모세혈관 이상	비타민 C 부족으로 인한 괴혈병

4. 이상치에 대한 조치 :

혈소판 감소인 경우에는 뇌출혈이나 소화관 출혈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혈소판을 수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혈소판기능 이상인 경우는 보통 질환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므로 혈소판 수혈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모세혈관 이상이면 비타민 C나 비타민 K등 혈관 강화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