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 의의 :

항체 유무로 알레르기성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항목입니다.

정상치
피부반응	음성
혈액성	호중구 5% 이하
IgE	음성, 0.5ng/dL 이하

이상치를 보이는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반응이란 :

인간의 생체에는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침입하면 그것들에 저항하는 물질이 생겨 생체를 방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을 항원(알레르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라 하고 이것에 저항하는 물질을 항체라고 합니다. 인체에 한번 항체가 생기면 훗날에 항원이 침입하였을 때 그 항체가 저항하여 일어나는 반응을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생체의 반응이 때때로 이상을 일으켜 항원이 아닌 것에 반응한다든지 필요 없는 항체가 생긴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로 전신에 여러 가지 증상, 즉 발진, 발열, 쇼크 등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는 질환의 원인이 알레르기 반응의 이상인지, 아닌지 또는 항원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3. 검사 방법과 판정 :

피부반응 검사
의심되는 항원을 환자 피부에 투여하여 반응을 봅니다. 검사법으로는 항원을 피부 내로 주사하는 피내 반응과 소량의 항원을 피부에 바르고 그 위에 테이프를 붙이는 첨포시험이 있습니다.

혈액상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백혈구 가운데 호산구가 증가합니다. 백혈구 중 호산구의 비율을 조사하여 판정합니다.

IgE 검사
혈청 IgE(면역 글로부린 E)를 측정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에서는 혈중 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비만 세포나 호염기구와의 결합성이 강하고 IgE와 결합한 이런 세포에 알레르겐(항원)이 붙으면 여러가지 활성 물질이 방출되어 두드러기나 천식이 일어납니다. IgE 검사로는 혈쿵 IgE의 총농도를 측정하는 IgE RIST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 항체량을 측정하는 IgE RAST가 있습니다. IgE RIST검사로 알레르기 질환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고, IgE RAST검사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항원)을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정상범위와 판정
반응이 없거나 증가하지 않으면 정상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반응 검사에서는 반응이 없으면 음성(-)이고 정상입니다. 혈액상 검사로는 호산구가 5% 이하로 특히 증가하지 않을 때 lgE 검사에서는 lgE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면 정상입니다. 반응이 양성이거나 증가되어 있으면 이상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피부반응 검사에서 투여된 항원이 양성(+)이면 충혈, 가려움, 홍반, 수포가 생깁니다. 혈액 검사는 호중구가 5% 이상이면 다시 검사하여 판정합니다. IgE검사는 IgE가 증가되었으면 알레르기 이상으로 판정합니다.

4. 이상치에서 의심되는 질환 :

알레르기성 비염
대부분은 화분증으로 3∼5월에 발생하는 삼나무 화분이 원인입니다. 그 밖에 4∼8월에 큰조아제비 같은 벼과 식물의 화분, 8∼10월에 쑥 같은 국화과 식물이나 돼지풀도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천식을 일으킵니다.

기관지천식
집 먼지, 진드기가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돼지 풀, 캔디다(곰팡이 일종), 화분, 기후변화나 매연, 먼지, 냄새 등으로도 발생합니다.

약물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발진, 발열, 쇼크, 간장애, 빈혈 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은 재투여로 위험한 쇼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물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치료 받을 때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태양광선이나 한랭, 식사, 약물 등이 원인이 됩니다. 두드러기나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발한(땀이 남), 습윤,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심해집니다.

5. 이상치에 대한 대책 :

호산구가 증가할 경우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진단에서는 혈액상 이외의 정밀검사는 보통 시행하지 않습니다. 천식 환자인 경우 호산구가 30∼40%로 증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따로 생체에 이상이 없어도 호산구가 증가하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