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병개요 :

췌장내 염증을 말합니다. 많은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알코올과 담석이며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갑자기 발생하고 심하고 위독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급성췌장염이란 술이나 담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췌장 및 그 주변조직이 손상을 일으키는 병을 말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염증이라고만 얘기하기에는 복잡하고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췌장에서는 우리 몸에 들어오는 영양분을 분해,소화시키기 위한 효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효소는 췌장 내에서는 일정한 길(췌관)로만 가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활성화됩니다. 그런데 이 효소가 췌장 내에서 췌관을 벗어나 활성화되어 췌장 자신을 분해시켜서 병이 되는 것입니다.

췌장액은 췌장뿐 아니라 주위 가까운 곳의 다른 조직도 녹이고 피가 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만성 췌장염
만성췌장염은 만성적인 음주나 그 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췌장조직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영구적, 비가역적인 손상) 염증성 질환입니다. 췌장의 석회화 및 섬유화, 췌관의 협착 및 확장 등의 변화를 보이며, 기능적으로는 내·외분비 기능부전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만성췌장염이라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질병 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의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성췌장염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분류 방법(1988년 Marseille-Rome 회의)에 따르면, 만성췌장염을 크게 만성 석회화성 췌장염과 만성 폐쇄성 췌장염으로 분류했습니다.

만성 석회화성 췌장염은 췌장의 석회화 또는 췌석(췌관결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만성 폐쇄성 췌장염은 췌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면 그 상부에서 분비한 췌액이 좁아진 부위를 잘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이차적으로 만성췌장염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췌장 섬유화가 주로 나타나지만 증상은 없고, 앞에서 열거한 특징이 없는 경우를 만성 염증성 췌장염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2. 관련검사 :

혈액일반 검사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백혈구수
임상화학 검사	GOT, GPT, LDH, LAP, γ-GTP, ALP, Amylase
면역혈청 검사	CRP
영상진단 검사	CT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복부 X-선 검사, 취장관 조영 검사(ERP 또는 ERCP)
기타 검사	포도당 부하 검사, CEA, CA 19-9, 취장액 세포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