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역한 냄새가 나면 액취증에 의한 냄새인지 확인해야"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메말랐던 겨드랑이가 점점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나기 시작한 땀에 혹 옆 사람에게 땀 냄새가 날까 봐 팔도 쉽게 들지 못하는 계절이 온 것이다. 특히, '액취증'을 가진 환자라면, 여름이 두렵기만 하다. 이처럼 다가오는 여름에 두려워하는 액취증 환자를 위해 의사 3인이 나섰다.외과 정병태 원장은 액취증의 정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성형외과 김헌곤 원장은 액취증을 자가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흉부외과 전철우 원장은 액취증의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3명의 의사가 설명하는 '액취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액취증이란?몸, 특히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보통 암내라고 한다. 액취증으로 인한 냄새는 아포크린샘에서 배출되는 땀이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하여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갑자기 땀에서 엄청 심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저 설마 액취증인가요?"외과 의사 정병태"겨드랑이 피부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체온을 조절하는 보통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암모니아 냄새가 나게 되는데 양파 냄새, 식초 냄새 등과 유사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어려서는 기능을 하지 못하다가 대개 사춘기 때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육되고 증식을 하게 되어 기능하게 되므로 대개는 사춘기 전후에 처음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드물게는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역한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에 의한 암내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냄새인지를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피지에 의한 냄새, 피부 각질의 연화에 따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 등에 의한 냄새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액취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액취증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성형외과 의사 김헌곤"무엇보다도 정확한 액취증의 진단과 치료의 필요 여부는 액취증 전문병원에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길 권해드립니다. 액취증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 귀지가 촉촉하게 젖어있을 경우 액취증이 확률이 높습니다. 4개의 보기 중 2개 이상 해당 시 액취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1개라도 해당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액취증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흉부외과 의사 전철우"액취증은 유전적인 냄새의 화학적 성분을 변경할 수는 없지만, 이 분비물이 피부의 상재균에 의해서 대사되고, 땀에 의해서 확산되어서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약할 경우에는 물티슈 등으로 자주 닦아주고, 제모하거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이러한, 생활적인 요법으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1. 냄새를 줄여주는 데오드란트 화장품을 처음에 많이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에 효과가 없을 시에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발한억제제를 약국에서 구입해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2. 고주파나 초음파 등으로 겨드랑이 피부의 바깥에서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샘을 파괴하는 비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효과의 개인적 차이가 있으며, 반복적 치료를 요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3.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시술 시 통증이 별로 없고, 시술 시간도 짧으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1차례 시술 시 평균 약 3~4개월 정도 유지가 됩니다.4. 수술법으로는 레이저, 흡입기 등의 여러 방법을 이용해 겨드랑이의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거의 영구적인 효과가 있지만, 수술에 따른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액취증 때문에 병원에 가려 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외과 의사 정병태"담당 집도의가 풍부한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차별화되는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는지 상담과정 중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액취증과 치료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지 등을 기본적으로 파악한 후 신중하게 병원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는 치료 후 재발률을 낮추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병태 원장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헌곤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전철우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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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건강Q&A] 더위와 함께 시작된 지독한 암내…'액취증'과 이별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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