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젊은층에게 특히 많이 생기는 여드름의 주원인이 섭취하는 음식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의료진이 수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실제 한국인의 여드름이 음식과 연관성이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음식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피부과 여드름클리닉을 방문한 783명의 여드름 환자와 502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에 관한 설문 조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여드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 고지방 음식, 유제품, 해조류 등은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습관도 필요하다고 한다.

아연은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가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여드름 발생과 치료에 있어서 아연 결핍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손톱에 하얀 반점이 생기거나 잘 부러진다면 아연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연은 육류, 해산물,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나 잡곡 등에 많다.

다음은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 권하는 여드름 치료법이다.

첫째, 피지 분비를 억제하여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나지 않게 하는 비타민 A 계열의 약을 꾸준히 복용한다.

둘째, 스킨 스케일링, 다이아몬드 필링, 해초박피 등 피부 미세박피술을 통해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층을 제거하고 여드름을 밖으로 배출시키도록 한다.

셋째, 여드름 전용 클렌저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여 각질층을 녹여내고 세균을 억제시킨다.

적당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지 분비가 많아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스트레스는 모공을 좁혀 피지선을 자극한다.

하루 2-3번 세안이 적당하다. 화장품이 남지 않도록 클렌징을 할 때 꼼꼼하게 한다.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2차 감염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물이다.

손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유분기 있는 머리카락, 특히 머리에 영양제나 스타일링 젤을 바른 머리카락은 얼굴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절제한다. 또한 과음이나 과식은 절대 금물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