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급증한 반면,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최근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주요 환경성질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2년 인구 1만명 당 631명에서 2008년 인구 1만명 당 1034명으로 지난 6년간 연평균 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8.7% 증가해 최근 들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더욱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8년 495만명으로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질환을 앓고 있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4세 이하 9.7%, 5~9세 11.5%로 10세 미만이 타 연령대에 비해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곳이 제주도로 인구 1만명 당 1423명, 가장 적은 곳이 충청북도로 인구 1만명 당 869명이었다.

천식 환자는 2002년 인구 1만명 당 423명에서 2008년 인구 1만명 당 484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최근 2년간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도 2002년 인구 1만명 당 237명에서 2008년 인구 1만명 당 228명으로 2002년에 비해 감소했다.

천식의 경우, 10세 미만이 39.4%(4세 이하 23.3%, 5~9세 16.1%), 65세 이상이 15.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곳이 경상남도로 인구 1만명 당 578명, 가장 적은 곳이 부산광역시로 인구 1만명 당 442명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10세 미만이 52.6%(4세 이하 34.5%, 5~9세 18.1%)로 타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0대가 18.9%로 20대 미만의 연령이 전체 구성비의 71.5%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곳이 제주도로 인구 1만명 당 3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남도가 인구 1만명 당 216명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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