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매스컴에서 황사 경보를 발령해도 “쌩얼” 로 외출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맨얼굴로 황사 먼지에 맞서는 것을 그야말로 피부를 혹사하는 행위입니다.
올 해는 유난히 눈이 적었던 겨울 탓에 올 봄 황사는 시기가 빨라지고 황사의 정도도 심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황사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황사의 먼지가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에든 침투가 가능하고 또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중금속이 가득 담긴 먼지가 침투된다는 것입니다.
1. 피부를 사막으로 변신시키는 황사
황사라는 현상 자체가 대기의 건조함으로 인해 시작되는 현상입니다. 당연히 황사 먼지는 건조한 기운을 띠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얼굴이 당기고, 피부가 까칠하고 윤기가 없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건성 습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보충해 주고 피부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몸 전체의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마셔주는 것도 좋고,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 있을 때는 가습기 등으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가습기의 물만 갈아주게 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여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깨끗이 청소하며 사용하여야 합니다.
2. 황사 시 더욱 중요한 것은 화장보다 세안
특히 봄에 황사는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봄이라는 계절 자체만으로도 꽃가루나 먼지로 인해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등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여기에 황사 먼지까지 더하면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피부에 얼마나 많은 이물질이 있을지 끼칠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므로 황사 시에는 화장보다 세안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너무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먼지 등이 얼굴에 잘 달라붙어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수분을 공급하되 너무 끈적이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또 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외출 후에는 클린징 용품을 사용하여 세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미세 먼지 및 중금속을 깨끗이 닦아낸 후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3. 봄 햇살과 황사가 만들어 내는 기미, 주근깨
황사로 인한 피부보호정책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봄볕에서 분출되는 자외선을 잊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가벼운 화장품만 사용하게 되면 봄 햇살 속의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와 주근깨로 피부에 얼룩이 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또, 가능하면 모자나 선글라스, 손수건 등의 소품으로 피부가 직접 대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거나 미백 기능성 화장품, 미백 팩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합니다.
그 외, 황사 걱정 없는 봄을 위한 대비책
▪ 목욕을 자주하거나 때를 심하게 밀면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을 벗겨내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벼운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피부 전체에 발라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반짝이 파우더 등은 바람에 날려 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합니다.
▪ 외출 후에는 클린징과 폼 클린징으로 2중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시에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 줍니다.
▪ 황사 먼지는 두피에도 영향을 주어 탈모 및 두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출 후 머리도 깨끗이 감아준다.
▪ 외출 중 수시로 거울을 통해 얼굴 및 피부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기름기가 많이 있어 번들거리면 황사 먼지가 기름기와 함께 피부에 유착되므로 기름기를 제거해 주고, 화장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벼운 세안 후 기초 화장품 및 피부 보습제를 다시 발라줍니다.
제 목 : 황사에 쌩얼? 피부는 괴로워
황사, 누런먼지? 왜 피부에 안 좋은걸까?? 
여전히 매스컴에서 황사 경보를 발령해도 “쌩얼” 로 외출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맨얼굴로 황사 먼지에 맞서는 것을 그야말로 피부를 혹사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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