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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건강톡톡] 아기 낳고 몸에 생긴 다양한 변화…‘출산 후유증’에 대한 궁금증 |
안무가 배윤정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출산 후 후유증에 대해 인터뷰했다. 출산 후 몸에 온 변화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라고 답하며, 건망증과 피부 처짐 등 다양한 산후 후유증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몸에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관절 통증부터 탈모, 치질, 요실금까지...다양한 산후 후유증에 대한 궁금증을 하이닥 전문가에게 물어보았다.
Q. 출산 6개월 정도 후부터 두피가 너무 간지럽고 비듬이 많이 생깁니다. 산후 탈모도 진행 중인데 관련이 있는 건가요출산 후 비듬이 생기는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두피에 피지 분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 출산 직후에 아기에게 생활 패턴을 맞추다 보니 식생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 주원인입니다. 두피는 원래 다른 부위보다 피지 분비가 많은데, 스트레스나 식생활 변화 등이 크게 느껴져서 피지가 더욱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여드름균이나 비듬균도 함께 늘어나게 돼서 간지러움이나 비듬, 두피 여드름 등도 함께 늘어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하면서 좋아지기도 하는데, 일상에 불편함이 있다면 비듬 샴푸나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처방용 샴푸를 사용하면 좋아집니다. 출산 후 비듬 등이 생겼다고 해서 두피 마사지나 두피 스케일링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방법이 영구적인 탈모를 만들지는 않으나, 일시적으로 탈모를 늘려서 출산 후 비듬과 탈모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출산 후 탈모의 양이 많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탈모 증상은 출산 후 약 1년 후부터 서서히 회복되며, 피부과에서 처방받으면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
Q. 출산 후 손목 통증이 심해졌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출산으로 인해 느슨해진 관절이 무리하게 자극받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심하면 신경까지 눌리게 되면서 수부의 감각이 떨어지기도 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바람이나 에어컨 등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부위에는 온찜질을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해 손목 상태를 확인한 후, 원인 파악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Q. 출산 후 늘어진 뱃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튼살과 처진 뱃살의 고민을 개선할 방법으로는 복부 성형수술(복부거상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복부 성형수술은 배꼽 주변에 피부 늘어진 정도와 범위에 따라서 ‘전체 복부 성형’과 ‘미니 복부 성형’으로 구분해 치료 과정이 진행됩니다. 전체 복부 성형은 피부 늘어짐과 튼살이 복부 전체로 광범위하게 있는 경우에 적합하며, 배꼽을 기준으로 상하 복부에 모두 시행되는 복부 성형수술 방법입니다. 복부에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처진 뱃살로 인해서 이완되었던 복근까지 복직근 조작법을 통해서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과정으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방흡입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니 복부 성형은 피부 처짐과 튼살이 아랫배 쪽에만 집중된 경우로, 아랫배 조직만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동일한 치료 과정을 통해서 다시 본래의 탄력 있는 복부 라인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복부 성형수술 진행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늘어진 뱃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절개로 인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흉터입니다. 비키니 라인 안쪽으로 절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 보일 염려는 크게 없으나, 절개 후 봉합하는 방법에 따라서 흉터의 크기와 유지 기간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부 성형수술을 위한 병원 결정 전 해당 정보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부 성형수술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집도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타 병원과 다른 특별한 수술 기법을 보유하고 있는지, 수술 후 사후관리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병원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나옥주 원장(비에스티성형외과의원)
Q. 출산 이후에 소변이 계속 새는 느낌이 들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요실금 진단을 받았어요. 요실금 수술을 꼭 받아야 하나요출산 후에는 골반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지고 약해져 요실금이 생길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6개월~1년 안에 골반이 회복되면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간혹 회복이 더디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영구적인 요실금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요실금은 정도에 따라서 꼭 수술이 아니더라도 환자가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케겔 운동과 같은 골반 근육 운동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는 병원에 내원해 요역동학 검사를 받아본 후에 증상의 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보길 바랍니다. 만약 해부학적으로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통해 소변이 새는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정종일 원장(포미즈여성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나옥주 원장(비에스티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종일 원장(포미즈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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