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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건강톡톡] 캡 모자 쓰면, 선크림 안 발라도 괜찮지 않나 |
햇빛은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등으로 이뤄졌다. 이중 기미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를 푸석하게 만드는 파장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차단제, 즉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다. 선크림을 어떻게 사용해야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Q. 캡 모자 vs 선크림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삼가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기에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해야 합니다.캡 모자도 자외선 차단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자를 쓴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또, 색상이 들어간 모자의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를 착용한다면 모자의 색상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길 바랍니다. 야외활동 시간이 길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모자나 선글라스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산 원장(청담아이스피부과의원)Q. 유기자차 vs 무기자차유기자차는 '유기화합물 계열의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유기자차는 화학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하는 원리의 선크림입니다. 피부에 로션처럼 가볍게 발리지만, 피부 자극이 심하거나 유독 눈이 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탁 현상이 적고 매끈하게 발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성 피부라면 유기자차를 추천합니다. 무기자차는 '무기화합물 계열의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피부에 물리적 벽을 만들어 자외선을 산란시켜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피부 자극은 유기자차보다 적지만, 바를 때 뻑뻑하게 느껴지고 피부 위에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세정이 어려워 꼭 이중 세안해야 합니다. 유분이 많은 편이라면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최근에는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특징을 모두 갖춘 '혼합자차' 자외선 차단제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 중 자신의 피부 특성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트러블을 최소화하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길 바랍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상진 원장(영앤필의원)Q. 여드름 심한데 선크림 꼭 발라야 할까.피부에 유분기가 많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자극과 피부 손상이 결과적으로 피부를 더 거칠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선크림 사용으로 여드름 흉터, 홍조, 광노화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유분기가 적고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선크림이 많이 출시돼 있습니다. SPF 15~30 사이 제품이라면 도시의 자외선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바른 후 피부가 너무 번들거린다면, 입자가 고운 투명한 파우더를 살짝 덧발라 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 기름종이를 사용해 유분기를 제거해도 좋습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박성은 원장(815클리닉)Q. 점 뺀 후 선크림 발라야 할까.햇빛이 강한 낮에 외출한다면 점을 뺀 부위에도 빠짐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점 뺀 부위의 피부는 더 약해져 있기에 색소침착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모자 등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점 빼고 난 후 붉은 자국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니 안심하길 바랍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상진 원장(영앤필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 (청담아이스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진 원장 (영앤필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성은 원장 (815클리닉 피부과 일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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